라파예트 백화점 오는 9월 단독 매장 오픈
윤조에센스·자음생크림 필두로 프랑스 여심 공략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설화수가 프랑스 시장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설화수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이다.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어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사진=아모레퍼시픽> |
설화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서 시그니처 원료 자음단을 담아 피부 균형과 윤기를 선사하는 첫단계 에센스 ‘윤조에센스’와 50여 년의 연구 결정체이자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인삼의 생명력을 담은 안티에이징 크림 ‘자음생크림’을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매장은 한방을 모티브로 디자인된다. 인삼과 자음단 등 브랜드 헤리티지 원료를 전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철학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프랑스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오프라인 단독 매장과 더불어, 해당 백화점 온라인몰에도 동시 입정 예정이다.
설화수는 아시아∙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견고히 해갈 계획이다.
2015년 단일 뷰티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들 돌파한 설화수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다. 2004년 홍콩 첫 진출 이후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까지 전세계 11개국(한국 포함), 20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중화권 시장에서는 매년 평균 50%이상 성장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는 올해 프랑스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중화권, 아세안 사업은 더욱 견고화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시장에 대한 준비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 수출로 프랑스 진출을 했다. 이후 1990년 8월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리리코스 브랜드를 생산하며 프랑스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현지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 방식, 유통 판매사 매각으로 인한 판매권 상실 등으로 결국 철수했다.
이후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비중이 큰 향수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것으로 재도전 전략을 세웠으며, 2004년 4월 샤르트르(Chartres) 약 3만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2011년 8월 럭셔리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기도 했다. 아닉구딸은 1981년 창립자 아닉구딸이 프랑스에 첫 번재 향수 부티크 아닉구딸 하우스를 오픈한 이래, 현재 전 세계 11개 단독샵 및 약 30개국 6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