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법률가 많아 대통령에 직언할 정치인 발탁"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백원우 전 국회의원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임명했다.
백원우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사진=청와대> |
백 민정비서관은 1966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사대부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17·18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시흥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재선 의원을 비서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안 맞는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청와대 인사가 그런 과거의 격식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고, 민심 파악 등 여론동향이나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민정수석실에는 법률가가 이미 많이 있다는 부분과 재선 의원인 백 비서관을 임명한 것이 특별하게 특혜나 이런 건 아니라는 판단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