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이 타워' 외줄타기, 고프로 어워즈로 선정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타즈매니아 섬의 한 해변가 30미터 높이의 돌기둥에서 허공의 외줄타기를 시연하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액션 멀티캠 제조사 고프로(GoPro)가 자사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사용자에게 상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고프로 어워즈’를 통해 소개됐다.
<영상=고프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전문 등반가이자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인 라이언 로빈슨은 해변가에 위치한 두 개의 암벽 기둥에 줄을 연결, 단 하나의 안전줄만 착용한 채 30m 상공 줄타기를 선보인다.
하늘을 찌를 듯 치솟은 돌 기둥(씨스택 ‘sea stack’, 해안가에 파도의 침식으로 생긴 길쭉한 원통 모양의 암석)은 ‘모아이 타워’로 불리며, 타즈매니아 섬 동남쪽 연안 포르테스크 만에 위치해 있다. 익스트림 암벽 등반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유명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번 줄타기에 성공한 로빈슨은 고프로뿐만 아니라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아웃사이드 매거진, 레드불 등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줄타기 중인 라이언 로빈슨 모습 <출처=라이언로빈슨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