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오간도 표적등판 실패·후속타 불발로 최하위 삼성에 무릎... 김태균은 73G 연속출루.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오간도 표적등판 실패·후속타 불발로 최하위 삼성에 무릎... 김태균은 73G 연속출루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간도의 표적 등판 삼성 사냥이 실패로 끝났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최하위 삼성과의 경기를 위해 오간도를 아꼈다. 넥센과의 3연전에도 출장시키지 않고 대전 구장 홈 경기에 대비했다. 하지만 오간도는 이승엽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6.2이닝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 시즌 3패(4승)를 당했다.
사이드암 우규민은 12일만의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삼성 이적후 첫승을 일궜다.
삼성은 2회초 이승엽의 시즌 6호 홈런으로 초반 앞서 나갔다. 이승엽이 오간도의 9구째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리그 통산 449호 홈런. 이후 김헌곤이 내야 안타 후 올 시즌 처음으로 7번으로 나선 구자욱은 볼넷을 얻어 나갔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삼성은 이지영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타구를 쳐낸 게 병살타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강한울은 뜬볼 아웃.
2회말 한화는 삼성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김경언의 삼진 아웃 이후 최재훈과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열었다. 김회성의 땅볼을 2루수 강한울이 공을 더듬으며 빠트렸다. 이 사이 3루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5회말 장민석의 동점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처음으로 선두타자 김회성이 안타를 쳐내 진루했다. 이후 양성우의 희생번트에 이어 장민석의 적시타로 김회성을 불러 들였다. 이후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하주석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태균은 2-2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 나서 우규민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 7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7회 강한울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의 우전 1루타와 김헌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우중간 1루타로 1사 1,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 실패로 3루주자 이승엽이 태그아웃됐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2루서 강한울이 싹쓸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공수교대후 한화는 교체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데 이어 장민석이 2루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잡은 한화는 하주석의 삼진 이후 김태균의 고의4구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그러나 대타 송광민의 타구는 투수 장필준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간후 김상수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8회말 한화는 최재훈의 안타와 김회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엮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이닝을 끝냈다.
9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은 1루타를 치고 나간후 구자욱의 2루타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