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우람 9회말 이택근에 만루포 허용... 넥센은 김하성등 만루포 2방으로 극적 승리.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정우람 9회말 이택근에 만루포 허용... 넥센은 김하성등 만루포 2방으로 극적 승리
[뉴스핌=김용석 기자] 넥센이 9회말 만루포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9회초 반전을 이뤄냈다. 넥센이 김상수 대신 이보근을 내자 한화는 9번 차일목 대신 최재훈을 내세웠다. 최재훈은 4구째를 그대로 타격, 내야 안타로 진루에 성공 '대타'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시킨 한화는 김회성의 중전 안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송광민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한화는 김태균의 우전 1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쳐내 7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데 이어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로사리오의 안타로 추가점을 낸 한화는 한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9회말 넥센은 윤석민의 2루타, 김태완의 1루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넥센은 6번 김지수 대신 대타 이택근이 나섰다. 이택근은 정우람의 2구째를 그대로 타격 만루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전 이닝에서 한화는 장민석의 스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꿘지만 결국 패했다. 장민석은 1회 넥센 김하성의 만루 홈런으로 0-4로 뒤진 6회 홈런을 쏘아 올려 분위기를 바꾸었다. 장민석은 6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넥센의 두 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쳐냈다. 올 시즌 장민석의 1호 홈런.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