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유니언 총회 참석…美·中 등 협력키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주요국 수출신용기관(ECA)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나섰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신용투자보험자 연맹(Berne Union; 번유니언) 총회'에 참석해 주요국 ECA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번유니언은 1934년 설립된 전세계 무역‧투자관련 ECA 및 민간보험사 연맹체로서 8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5년 기준 회원기관들의 신용·투자보험 지원실적은 1조8650만 달러로서 전세계 교역 규모의 약 11%에 달한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6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프랑스 수출신용기관 BPI 프랑스 대표단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
문 사장은 미국과 중국, 독일, 프랑스 대표들과 별도 면담을 갖고 파리 환경조약 및 OECD 석탄화력발전 규제에 따른 정책방향, ECA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무보는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 ECA들과 매년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번유니언 아태지역 CEO 미팅, 실무자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역내 수출신용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문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경쟁국들은 수출확대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수출신용기관들의 조직구조를 혁신하고 탄력적인 지원제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며 "무역보험공사도 경쟁국 동향을 철저히 검토해 내부혁신에 반영하는 등 수출 지원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