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의당 새 지도부, 비대위 구성 '급선무'...존재감 부각이 '관건'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14:28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14:28

일각에선 비대위원장에 손학규, 정동영, 김한길 거론
내년 지방선거 대비한 당 체제 재정비 불가피
바른정당과 정책 연대 방안도 모색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5·9 대선 패배로 흔들리고 있는 당을 재건하기 위해 국민의당은 새 지도부 체제와 함께 당 쇄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당 재정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호남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7일 국민의당은 전날 선출된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첫 일정으로 광주를 택했다. 김 원내대표 일행은 제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로 향한다.

이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민주대행진과 전야제 행사에 참석하고 내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엔 안철수 전 대표도 함께 한다.

현재 국민의당 대표는 공석인 상황이다. 전날 뽑힌 김 원내대표가 당분간 박지원 전 대표를 대신해 당 대표 직무대행 역할까지 겸임한다. 이런 국민의당 지도부는 당장 비대위를 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대선 패배로 인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비대위원장을 두고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 인사로 할지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동영 의원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 및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각에선 창당 1년 만에 맞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참신한 인사가 필요하다며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잖이 흘러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빨리 훌륭한 비대위원장을 모셔야 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원내, 원외 인사로 할지 먼저 정하고 충분한 설득과정을 거쳐 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론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당이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한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 민주당 소속 시절부터 친문(친 문재인) 세력과 각을 세워 온 대표적인 비문(비 문재인)계 인사로 알려졌다.

실제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행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과 미세먼지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도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와 소통이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에 대한 당의 입장도 정리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당 통합론에 대해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경제 현안에 대해 정책 연대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역시 당 통합이 아닌 정책 연대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향후 두 정당간 연대 방안에 대서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