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오후 3시·2부 오후 6시50분
시민·관광객에 볼거리 제공...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
24일 명동·26일 남대문시장 '서울 365 패션쇼' 예정
[뉴스핌=김규희 기자] 오는 20일 서울로 7017 개장을 기념해 사람과 자연, 공간, 역사,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서울 365-서울로 패션쇼’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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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0일 '서울로7017'이 전면 개장한다. 20일 서울역고가 대우재단빌딩 연결로 일대에서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제공] |
서울성곽, 숭례문, 약현성당, 남산 등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서울일대를 구석구석 17개 길로 연결하는 서울로 7017 개장으로 남대문·명동 일대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열리는 ‘서울로 패션쇼’는 대우재단빌딩 연결통로를 무대 삼아 45년간 속도·성장·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는 서울역 고가가 사람중심 걷는 도시를 표방하는 ‘사람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이 갖는 자연·소통·연결·상생의 의미를 ‘서울 365-서울로 패션쇼’에 담아 시민 및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패션쇼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울역 일대 봉제의류업체와 윤리적 패션 디자이너의 합동 패션쇼 ‘함께 걷는 이 길, 패션쇼’와 마누빌딩 연결통로에서 지역 봉제의류업체가 참여하는 의류 바자회가 진행된다.
1부는 서울역 일대 봉제업체와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가 협업해 패션산업의 구조로 인한 환경 및 노동문제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탐색하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 의류제조업 발전을 위해 기부된다.
윤리적 패션디자이너로 친환경 재생 소재를 사용하는 오르그닷과 인도·네팔 등 수공예 생산자와 협력하는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캄보디아 지역과 연계해 기부 소비문화를 만드는 딜럽(D'LUV), 아프리카 원단을 이용해 아프리카 패션산업 부흥에 일조하는 에트리카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2부는 ‘사람길을 걷다, 패션쇼’ 주제로 진행된다.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 조화를 콘셉트로 도심 속 자연친화 공원으로 탄생하는 서울로를 표현한 ‘루비나’의 루비나 디자이너의 패션쇼와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로에서 청년의 꿈과 미래를 담아낸 ‘MUNSOOKWON'의 권문수 디자이너의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20일 ‘서울 365-서울로 패션쇼’에 이어 24일 명동과 26일 남대문시장에서 특색 있는 패션쇼를 진행해 대한민국 패션 중심지였던 남대문과 명동 일대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