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21일까지 '참가의향서' 국제 공모…"2023년 완공 계획"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영동대로 등 삼성역 일대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국제설계공모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설립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1일까지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기존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 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통합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10월에는 서울시와 국도교통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기본 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다.
서울시는 우선 본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실시한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사)로 설계팀을 구성해야한다. 팀 구성에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분야는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고 친환경, 부동산·개발 등 연관 분야는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서울시는 총 3~7개의 설계팀을 선정, 본 설계공모에 지명초청할 예정이다.
향후 설계공모에 최종 당선된 팀에는 기본설계와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받는다. 그 외 초청팀에게는 약 1억원의 참가보상비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안에 기본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는 광역복합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광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 일대는 강남 신도심의 중심지 및 대중교통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참가의향서 제출을 희망하는 설계팀은 오는 6월 21일 오후 5시까지 관련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