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OPEC "비회원국 산유량 올해 64% 증가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6:31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6:31

"OPEC 비회원국 산유량, 일일 95만배럴 증가 전망"
BAML, 올해 WTI 전망치 59→52달러 하향

[뉴스핌=김성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인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이 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셰일업체들이 산유량을 늘리면서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 해소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에 OPEC 이외 국가들의 산유량이 일일 9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에서 약 37만배럴 증가한 수치다.

OPEC 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했던 작년 11월의 전망치에 비해서는 4배 가량 증가했다. 앞서 OPEC은 작년 7월만 해도 올해 비회원국들의 산유량이 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0개월이 지난 현재로서는 상황이 정반대가 된 것이다.

OPEC 비회원국들의 산유량 증가폭 전망치 추이 <출처=OPEC (블룸버그통신 재인용)>

OPEC 비회원국들은 전세계 산유량을 60% 늘렸다. OPEC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석유·가스 회사들은 올해 이미 증산에 나섰다"며 "유가가 회복되자 투자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브라질에서도 산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유 시장이 연말까지 수급 재균형(리밸런싱)을 지속하려면 모든 산유국들이 다같이 시장 안정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PEC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6월 말로 끝나는 감산 일정을 올해 말 혹은 그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산유국의 감산 합의 시한이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이후까지 연장될 것"이라며 "산유국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원유 재고를 최근 5년 평균 수준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올해와 내년의 유가 전망치를 하향했다.

BAML은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의 61달러에서 54달러, 내년 전망치를 65달러에서 56달러로 낮췄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에 대해서도 올해 전망치를 59달러에서 52달러, 내년 전망치를 63달러에서 53달러로 하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