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올리브TV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김구라 <사진=CJ E&M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MC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을 언급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올리브TV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구라, EXID 하니, 변우석, 박주미 PD가 참석했다.
김구라는 어느날 갑자기 백만 원이 주어진다면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 동현이를 데리고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저가 항공을 예매해 2박3일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사실 나에게 100만 원이 주어진다면 마땅히 할 게 없다. 집에는 나와 동현이 뿐"이라며 "동현이도 올해 12월 독립할 예정이다. 김성주는 집에 가면 아이들과 놀아준다는데 나는 이미 그 단계는 지났다. 집에 가면 가만히 있고 일이 있을 때만 나간다"고 털어놨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올리브TV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제작발표회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구라, 하니, 변우석(왼쪽부터) <사진=CJ E&M 제공> |
같은 질문에 하니는 "100만 원으로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어둔 물품을 다 살 수 있을 것 같다. 옷, 화장품 등 사이트 별로 장바구니에 물건이 가득하다. 100만 원은 나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변우석은 인턴 MC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박준형을 꼽았다. 변우석은 "박준형은 주어진 돈으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선물을 구매하더라. 또 아내를 위해 좋은 음식을 사주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가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가정이 생기면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박주미PD는 금액 선정에 대해 "10만 원은 적은 듯하고 1000만 원은 또 너무 큰 듯해서 100만 원으로 정했다. 자기 취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또 뭘 할지 고민할 만한 금액"이라며 "게스트들의 각각 다른 소비 패턴이 관전포인트다. 시청자들은 '나는 돈이 생기면 뭘 할까?'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은 100만 원을 주고 게스트들이 뭘 어떻게 소비하는지 관찰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일 밤 8시 2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