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대 국가대표 브랜드
가전, 자동차, 은행 상위권 차지
[뉴스핌=홍성현 기자] 화웨이(華為)가 중국 최고의 브랜드에 뽑혔다.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다음으로 중국 가전의 대표주자 하이얼(海爾)과 중국증시 황제주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중국 매체 시나재경(新浪財經)은 ‘중국 누리꾼이 선정한 중국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1위는 42만1240표를 얻은 화웨이에게 돌아갔다. 2위 하이얼과의 득표수 차이는 4145표였다.
1위~20위 상위권에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전, 바이주(고량주), 자동차, 은행 업종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중국 인터넷 공룡들의 순위는 의외로 낮았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각각 33위, 50위에 랭크 됐고, 텐센트는 60위에 그쳤다.
이밖에 동인당(同仁堂)은 27위, 전취덕(全聚德)은 31위를 기록하며 중화 라오쯔하오(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중국 브랜드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5월 10일을 중국 브랜드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1천개 이상의 브랜드(업체)가 후보로 등록했고, 투표에 참가한 중국 누리꾼 수는 1천만명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