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1등 기업 화웨이, 최고 기업인은 둥밍주 - CCTV

기사입력 : 2017년03월17일 07:36

최종수정 : 2017년03월17일 07:37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4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서 가장 권위 있는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중국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 최고의 기업으로 화웨이가 선정됐다. ‘철의 여인’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제치고 기업가 정신이 가장 투철한 기업인에 꼽혔다.

CCTV, 국가통계국, 중국우정그룹공사가 2006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국경제생활대조사’는 중국 최대 규모의 민생경제 대국민 인식 조사로, 민생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을 살피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2017 중국경제생활대조사는 중국 2위 검색 엔진 써우거우의 빅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자료 분석에관해서는 텐센트, 알리바바, 징둥닷컴, 샤오미 등 유력 인터넷 기업과 협력해 결과를 도출했다.

◆ 중국 대표 제조업체 톱3 “화웨이·거리전기·샤오미”

중국 국민이 선정한 최고의 유망 제조업체는 통신장비·스마트폰 대기업 화웨이(華為)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지지율 75.2%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2위 거리전기(45%)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해 화웨이의 매출액은 전년비 32% 증가한 5200억위안(약 86조5124억원), 순이익은 365억위안(약 6조725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등 컨슈머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BG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780억위안(약 29조6139억원)에 달했다.

스마트폰 리뷰 사이트 GSM 아레나에 따르면 2016년 화웨이는 스마트폰 1억3700만대를 출하해 세계 3위에 랭크됐다. 1위 삼성전자는 3억850만대, 2위 애플은 2억1550만대를 출하했다. 화웨이 모바일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1/3에 달한다.

화웨이는 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5년 화웨이는 600억위안(약 10조원) 가량을 R&D에 투입해 R&D 투자액 세계 5위에 올랐다. 지난해 화웨이는 매출액의 15%를 R&D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특허국에 따르면 2016년 화웨이는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등을 제치고 유럽 지역 특허 출원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화웨이 R&D 센터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 분포해있다. 누적 특허 수는 5만건 이상, 특허 출원 수는 8만건을 상회한다.

화웨이에 이어 중국을 대표하는 제조업체로 꼽힌 거리전기(格力電器, 000651.SZ)는 세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가전업체다. 1995년부터 22년 연속 중국 가정용 에어컨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부터는 12년 연속 세계 에어컨 시장 1위를 거머쥐었다. 중국 ZDC인터넷소비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심도 상위 10개 에어컨 가운데 7개가 거리전기 제품이었다.

지난해 1~3분기 거리전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1.11% 증가한 824억2900만위안(약 13조707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2억2900만위안(약 112억원)이었다.

앞서 2월 거리전기는 전기차 기업 주하이인룽(珠海銀隆)과 매년 200억위안(약 3조3268억원) 규모 상호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해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다. 주하이인룽은 올해 거리전기 스마트 장비 80억위안 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지난해 지지부진한 한 해를 보냈으나 여전히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샤오미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비중(9.7%)은 오포(18%), 화웨이(17.6%), 비보(15.4%), 애플(14.6%)에 이어 5위를 나타냈다.

샤오미는 단순한 스마트폰 업체가 아니다. 밥솥 등 가전서부터 패블릿(휴대폰+태블릿), 노트북,드론, 전기자전거, 블루투스 스피커, 전동 킥보드, 혈압 측정기, 침구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며 중국 만물상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상품들은 구매 전 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2011년부터 오프라인 매장 ‘미홈(Mi Home, 小米之家)’을 세우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미홈 54곳을 설립한 상태이며, 연내 250곳, 3년 내 1000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가 연내 90%의 확률로 매출액 1000억위안(약 16조611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수 개월 내에 특별한 인공지능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지난해 2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을 연구하는 랩(실험실)을 설립하며 이 분야 기술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샤오미 오프라인 스토어 '미홈'. <사진=바이두>

이 밖에 화웨이, 거리전기, 샤오미에 이어 중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비야디(比亞迪, BYD) ▲하이얼(海爾) ▲레노버(聯想) ▲DJI(大疆創新) ▲러에코(樂視) ▲TCL 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세계 전기차 1위 비야디는 오는 7월 제주도 전기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비야디는 작년 7월 삼성전자로부터 30억위안(약 5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중국 최고 기업인 3인방 “둥밍주·마윈·런정페이”

최고의 기업가 정신을 갖춘 중국 기업인 3인은 둥밍주(董明珠) 거리전기 회장,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으로 나타났다.

‘철의 여인’, ‘교주’ 등 별명 부자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은 포브스 차이나가 선정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에 오른 자타공인 최고의 리더다. 둥 회장은 36세에 판매사원으로 거리전기에 입사, 11년 뒤 거리그룹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는 신화를 써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기도 한 둥 회장은 앞서 7일 “월급 5000위안(약 83만원) 이하는 개인 소득세를 면제해줘야 한다”고 건의해 중국 서민 및 저소득층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을 이끄는 마윈 회장은 지지율 1.5%포인트차로 둥밍주 회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마 회장은 2017 후룬 글로벌 부호 랭킹에서 자산 2000억위안(약 33조2140억원)으로 중화권 부호 2위에 랭크됐다.

마 회장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을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음은 물론 내수 진작, 물류 체계 향상,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응용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작년 11월 11일 중국 온라인 쇼핑 대축제 광군제 당일 알리바바는 매출액 1207억위안(약 20조6832억원)을 달성해 자체 신기록을 또 다시 갱신한 바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 핀테크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중국인의 금융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줬으며,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 개인에게는 간편한 무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금난 해결에도 크게 기여했다.

세계 굴지의 ICT 기업 화웨이 창립주 런정페이 회장은 최고 기업인 3위에 올랐다. 런 회장은 특유의 ‘늑대 문화’로 화웨이를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키워냈다.

늑대 문화는 런 회장이 화웨이 창립 10주년인 지난 1997년 "기업이 발전하려면 늑대의 예민한 후각, 불굴의 진취성, 팀플레이 정신이 필수다. 그래야 경쟁자를 물리치고 시장을 선점하는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데서 처음 언급된 뒤 화웨이를 대표하는 기본 정신이 됐다.

이 밖에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류창둥(劉強東) 징둥(京東)그룹 회장 ▲왕스(王石) 완커(萬科)그룹 회장 ▲리옌훙(李彥宏) 바이두(百度) 회장 ▲자웨팅(賈躍亭) 러에코(樂視) 회장 등이 중국 최고의 기업인 명단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