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 참석...기술 우수성 알려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사가 일제히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에 참석한다. 글로벌 선사들에게 국내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 |
<사진=뉴시스> |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국내 조선사들은 이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에 참석한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영업본부의 가삼현 사장과 함께 영업·설계 부문 임직원과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현대중공업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참가한다.
삼성중공업도 영업 및 기술부문 임원과 실무자 등 10여명이 노르웨이행 비행기를 탄다. 다만 박대영 사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근 발생한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 수습이 진행중인 탓이다.
대우조선은 정성립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여명이 노르웨이로 떠난다. 지난달 극적으로 채무재조정에 성공해 회생의 기회를 잡은만큼, 해양강국 노르웨이에서 신규 수주 확보 등 선박 영업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이들 조선사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관 공동 부스'에서 친환경 선박인 LNG선 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조선은 가스선과 LNG-FSRU를 상세히 알리고, 삼성중공업은 북극해 항해 쇄빙유조선, 북해용 잭업리그(시추설비), LNG-FSRU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