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3번만의 도전 끝에 건져낸 ‘5선발’... 697일만의 QS 불구 KIA는 5연승 스톱. <사진= 뉴시스> |
김진우, 3번만의 도전 끝에 건져낸 ‘5선발’... 697일만의 QS 불구 KIA는 5연승 스톱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지막 기회’였다.
KIA 선발 김진우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2년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정확히는 2015년 6월 13일 삼성과의 경기후 697일 만이었다. 세 번째 선발 경기인 kt전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이날 김진우는 1회를 범타 처리했지만 2회 2,3루 위기서 오정복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 들어서는 2사에서 이진영에게 다시 2루타, 박경수에에 볼넷, 유한준에게 안타를 허용해 만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장성우를 땅볼로 처리,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데 이어 6회도 삼진 2개를 기록,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투구수 95개.
김기태 KIA 감독이 준 마지막 5선발 기회였다.
첫 등판이었던 4월29일 광주 NC전에서 4사구 8개(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2개)로4.1이닝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경기인 5월4일 고척 넥센 경기에서는 3.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5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지만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이렇게 프로 16년차 김진우는 다시 5선발 테스트에 살아 남았다.
그러나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5연승에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