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싸이가 정규 8집에 지코와 아이콘 바비‧비아이(B.I)와 함께 작업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10일 싸이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정규 8집 ‘8TH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는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입니다.
싸이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아이 러브 잇(I LUV IT)’ 작사를 지코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외에도 정규 8집의 수록곡 다수를 아이콘의 비아이와 함께 하면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죠.
싸이는 이와 같은 이유에 대해 “재작년인가 제가 만든 노래를 듣는데 가사나 랩이 올드하게 들렸다. 그래서 고민을 하면서 여러 가지 부분이 정체가 됐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젊은 피의 수혈이 절실했다. 그래서 지코, 아이콘 비바이 군과 함께 했다. 유건형 작곡가를 제외하고 누군가와 협업을 해 본적이 거의 없다. 이 친구들과 작업을 하면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이 친구들과 작업 이후부터 아이디어가 샘 솟듯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싸이는 “이런 가사와 이런 노래들은 올드하지도 않고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싸이는 트랙 10번 ‘오토리버스’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비아이 군과 마지막 트랙 ‘오토리버스’를 같이 썼다. 그런데 비아이 군이 오토리버스가 뭔지 물어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저는 96학번인데 비아이는 96년생이다. 이렇게 또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한편 싸이의 정규 8집 ‘4X2=8’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