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SM6 택시' 카드 만지작…SM5 공백 채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SM5 판매 6366대까지 급감…올해 5000대 불투명
SM6 일반 휘발유 모델만으로 중형차 1위 어려워

[뉴스핌=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중형세단 'SM6' 택시 출시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동급모델 'SM5' 판매부진과 SM6 리콜사태로 중형차 1위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르면 올 연말 택시 표시등이 달린 SM6를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중형차 점유율 유지를 위해 SM6 택시모델 출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여태껏 SM6 택시 출시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의 이미지를 고려해 고급택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나온 SM6는 르노삼성을 중형차 시장 1위(자가용 등록기준)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6와 SM5를 각각 5만431대, 6366대로 총 5만6797대 판매했다. 첨단사양과 고급내장재 등으로 SM6를 차별화 한 르노삼성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이 중 장애인용과 렌터카용으로 판매한 지난해 SM6 2.0 LPe 모델 판매는 1만275대로 전체 SM6의 17.9%를 점유했다. 모두 장애인용 혹은 렌터카용으로 팔렸다.

통상 LPG 차량 판매에서 택시 비중이 장애인·렌터카용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택시 판매를 시작하면 최소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늘릴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SM6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희석될 것을 우려, 택시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이 올해 SM6 택시모델 없이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내부적으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SM5는 모델 노후화로 지난해 월평균 500여대 팔리던 것이 올해 1~3월 월평균 400대 이하로 떨어졌다.

연간 판매량도 2014년 2만7248대, 2015년 2만3866대, 지난해 6366대였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5000대를 넘기기 힘들다.

또, 최근 품질문제에 휩싸인 SM6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한 3900대를 기록했다. SM6는 지난 3월 가속·브레이크 페달 덮개 제작 불량 등 품질문제로 9만여 대가 리콜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 판매가 줄어 생긴 공백을 SM6로 메꾸는데, 그 중 택시출시도 검토 중"이라며 "하지만 당장 실행하기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SM6의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계약에 들어간 이후 한 달 만에 1만675대가 팔리면서 중형차 1위를 되찾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쏘나타 뉴라이즈 영업용 모델을 선보여 판매회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SM6 최상위 등급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것 외 별다른 전략이 없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SM6를 구매한 고객들도 택시 판매를 반대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며 "차후 정확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