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9일 방송한 '뉴스룸'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사진=JTBC '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의 심정에 공감했다.
윤여정은 9일 방송한 JTBC '2017 우리의 선택 국민이 바꾼다' 특집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 유시민 작가, 서복현 기자 세 분 다 좋아하지만 서복현 기자가 팽목항에서 애쓸 때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느꼈다. 나한텐 청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YTN에서 당시 뉴스를 처음 접했다. 아들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저기 탄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수학여행 갔던 학생들이라 했더니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배가 더 기울기 시작하면서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윤여정은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내 새끼가 거기 타서 없어졌다고 하면 저분들 심정을 누가 대신할 수는 없을 거다. 그만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며 "내 새끼가 없으면 그만하지 않을 거다. 뼈라도 보고 싶을 거다. 그게 세월호를 보며 느낀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