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CD보다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 연기력에 티켓파워까지 갖춘 배우 김수현이 '명단공개'에서 넘사벽 운동신경을 공개했다.
김수현은 9일 오후 방송한 tvN '명단공개'에서 프로까지 넘보는 볼링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명단공개' 제작진이 만난 김수현은 지난 2012년 볼링에 빠졌다. 5년가랑 꾸준히 볼링을 쳐온 그는 2016년 한국 프로볼러선발대회에도 출전한 못말리는 볼링 마니아다.
그렇다면 김수현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는 "같이 연습하는 멤버"라며 "거의 매일 새벽에 와 치는 연습벌레"라고 칭찬했다.
그 결과 김수현은 지난해 10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 214.6점을 획득, 114명 중 31위에 랭크됐다. 다만 2차전에서는 아쉽게 200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프로볼러 자격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놀라운 이야기는 또 있다. 협회는 김수현이 공을 인정, 명예 프로볼러 자격을 주려 했지만 오로지 실력으로 관문을 통과하고 싶었던 김수현은 이를 고사했다고. 심지어 김수현은 어린 시절부터 자전거를 즐긴 데다, 중학생 때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얻었다. 고등학생 때 암벽등반에 빠졌고 최근엔 연기분 아니라 노래까지 프로급 실력을 과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단단히 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