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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미국에 3년 뒤 수출"…JD파워서 전략 수립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11:13

2단계 컨설팅 돌입…3년 후 중형SUV 수출 추진
생산거점으로 국내 평택, 해외는 중남미 유력

[ 뉴스핌 = 전민준 기자 ]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국 자동차 컨설팅기업 'JD파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020년부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 2만대 이상 미국에 수출한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미국 수출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JD파워는 1단계 시장조사를 마치고 2단계 브랜드와 디자인, 현지법규 분석에 들어갔다.

미국 SUV 시장규모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차종과 이름, 옵션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제품 개발과 제조 외 제조물 책임법(Product Liability Law, PL)과 같은 법령도 조사, 학습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구용역 첫 번째 장을 마치고 두 번째 장에 들어갔다"며 "시장 조사를 마치고 이제 그 제품에 적용할 사양들을 알아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관련 법규도 학습 중인데,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어기면 자칫하다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의 첫 미국 수출 차량은 중형 SUV인 'XAV(프로젝트명)'가 유력하다. 쌍용차와 JD파워는 미국에서 소비층이 두텁고 진입장벽이 낮은 중형SUV를, 성공 가능성이 큰 모델로 꼽았다.

XAV는 코란도 후속모델이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광활한 대지에 사막, 언덕까지 많은 미국지형에 맞는 SUV를 내놓기 위한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XAV 컨셉트카를 최초 공개하고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으로 '승차감 확보' ▲ 스마트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도로 상태를 판단하는 점 ▲ 타이어 안의 공기가 없어져 공기압이 감소해도 타이어 형상을 유지하는 '런플랫 타이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모두 미국 SUV에 기본 장착된 사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국, 일본기업들과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며 "XAV는 향후 미국 선봉이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평택공장을 미국 수출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 통상압박과 같은 대외변수를 고려 미국 현지 혹은 중남미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국내에선 고급차, 해외에서는 가격경쟁력 있는 모델을 생산 판매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싼타페나 카니발급 차 생산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마킷(Markit)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 중 SUV의 비중은 2014년 32.6%에서 지난해 40%로 2년 사이 7.4%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93만대로 전년(644만대) 대비 7.5% 성장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는 혼다 CR-V(중형)로 35만7335대가 출고됐다. 이어 토요타 RAV4(중형) 35만2154대, 닛산 로그(중형) 32만0904대였다. 현대차 중형SUV 싼타페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3만6000대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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