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부산 수육의 달인과 울진의 회밥, 회국수의 달인이 등장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생활의 달인'이 수육의 달인, 회밥, 회국수의 달인을 소개한다.
8일 방송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부산 수육의 달인 조순현 씨를 찾아간다. 조순현 씨는 부산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육 집, 그곳의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돼지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요리 중 당연 으뜸으로 꼽히는 수육은 만드는 과정이 쉬워 보여도 여간 많은 손길이 필요한 게 아니다.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만큼 부산 수육의 달인 비법 또한 깊은 내공이 숨겨져 있다. 그 맛의 열쇠는 수육과 함께 나오는 '질금장'이다. 식혜를 만들 대 쓰는 엿기름과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재료를 이용해 만든 질금장은 은은한 단맛과 끝에 새콤함을 더해준다. 수육과 질금장을 함께 곁들이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소개할 생활의 달인은 회밥, 회국수의 달인은 장명학(77) , 도원규 씨다. 경북 울진의 허름해 보이는 한 식당에 가면 테이블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게 안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너나 할 것 없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음식의 정체는 바로 회밥과 회국수다.
한 번 먹으면 절대 잊을 수 없다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맛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달인 장명학 씨는 경력 40년, 도원규 씨는 21년의 베테랑이다. 군침이 절로 도는 새빨간 비주얼에 매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울진 회밥과 회국수의 인기비결은 매일 공수해오는 싱싱한 자연산 회와 달인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양념장이다.
장독대에 층층이 쌓아 올라간 양념장의 비법 재료는 직접 만든 메주와 함께 넣는 특별한 재료에 있다. 여기에 3년 동안 숙성을 시켜야만 비로소 그 감칠맛을 낼 수 있다고. 또한 회국수의 면을 삶을 때에도 달인의 비법은 평범하지 않다. 오이, 다시마, 미역을 함께 넣은 육수에 삶는 것이 특징인데 달인은 육수부터 양념장까지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부산 수육의 달인과 울진 회밥, 회국수 달인의 비법은 8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