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한 '미운우리새끼'에서 채권자를 만난 이상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채권자를 만났다.
7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수많은 채권자 중 한 명을 만났다.
이상민이 그에게 값아야할 채무액은 10억 원으로 밝혀졌다. 이상민은 "조카는 잘 지내냐"고 질문했고 채권자는 "다른 채권자들은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상민은 "세월이 어느덧 강산이 변하고 12년이다"며 "내가 돈을 빌렸을 때가 2004년도다. 형님 이제 진짜 지긋지긋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채권자는 "난 지긋지긋한 걸 떠나서 네가 대단하다. 나는 뭐 기다리느라 그렇지 십 몇 년씩 갚는 사람이 있을까. 짠하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많은 채권자들이 전화오면 뭐라하는 줄 아냐. '혹시 마음이 바뀌지 않았지?'다. 혹시 내가 회생이나 파산 신청을 할까봐 걱정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채권자는 "그렇지. 나도 처음엔 거부 반응이 있었어. 혹시라도 너가 회생이나 파산 신청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도 그때는 법원에 뛰어갈 뻔했다. 형님 '음악의 신' 촬영장 쫓아왔을 때"라며 "촬영장을 급습했을 때는 사무실 문 발로 빵 차면서 나를 찾더라. 그때는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