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잔=KBS 2TV '완벽한 아내'> |
'완벽한 아내' 마지막회, 조여정 불길 속에 남겨져…고소영♥성준, 윤상현 구하고 '해피엔딩'(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윤상현을 향해 음모를 꾸몄고, 윤상현은 조여정이 임세미를 죽였다는 정황 증거를 찾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은희(조여정)는 정희(윤상현)의 서재 청소를 하다가 서랍에 숨겨진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정색했다.
아이들에게 정희를 만난 얘길 들은 재복(고소영)은 "왜 이러냐. 애들이랑 나 위험할까봐 그러는 거잖냐"라고 말했다. 재복은 "당신 포기 안한다. 그 집에서 나오라. 이은희가 정나미 죽던 날 만났던 증거 그 집 어디에 있을 거다"라면서 "나오면 전화하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재복의 말을 듣고 냉장고에서 은희의 증거물을 찾은 정희는 휴대폰을 켜자 나오는 나미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은희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희는 집을 나가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있었다. 은희는 냉장고에서 증거물이 없어진 걸 보고 기가 막혀했다.
은희는 정희에게 예복을 선물했지만 정희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럼에도 정희는 은희에게 "그래. 하자 결혼식"이라면서 뭔가를 마음 먹은 듯 굴었다.
강봉구(성준)는 재복과 함께 한 소송에서 이긴 뒤 "정식으로 사귑시다"라고 고백했다. 봉구는 정희에게 찾아가 마음을 얘기했다. 정희는 "재복이랑 결혼 생각해? 그럼 우리 진욱이 혜욱이 아빠 되겠네?"라며 "좋은 아빠 될거야 아마"라고 말했다.
이후 강봉구는 재복을 만나 "모범 답안 알려줄까"라면서 그를 끌어 안았다. 재복도 봉구를 껴안으며 둘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 은희는 감옥에 갇힌 최덕분(남기애)을 만나러 갔다. 덕분은 은희에게 "미안했어. 나도 잘하고 싶었다.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몰랐다. 엄마 노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은희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면회 끝났다"고 말한 뒤 나가려 했다. 그리곤 한번 덕분을 돌아본 뒤 미소를 지었다. 봉구는 재복과 만나기 전 전화를 받았고 재복은 정희의 회사에서 온 소포를 받았다. 그건 은희가 집에 숨겼던 정나미가 죽던 날의 증거품들이었다.
예복을 챙겨 입은 정희는 재복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미안했다. 너 정말 많이 사랑했어. 이 세상 처음으로 유일하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할 자격 없지만 행복해라"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은희는 결혼을 하며 "내 구두랑 정나미 핸드폰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그리고 정희가 일기에 썼던 내용을 읊으며 은희는 폭발했다.
구정희는 "병원 가서 치료받아"라고 했고 은희는 와인잔을 집어던졌다. 그는 "그니까 너도 날 미친년으로 본 거잖아. 내 순수한 사랑을 미친 걸로. 그래서 내가 너랑 결혼하려고 하는 거다. 우리의 사랑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정희는 결국 죽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은희가 주는 와인을 마셨고 "문은경, 넌 참 가여운 여자야"라고 했다. 하지만 은희는 "아니 난 행복한 여자야. 당신하고 이제 영원히 함께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고 정희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재복과 봉구는 은희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재복과 정희는 몸이 묶인 채 지하실에서 재회했고 정희는 "이은희, 넌 진짜 미친년이야"라고 말했다. 이은희는 결국 광기에 휩싸여 지하실에 불을 질렀고 겨우 정신을 차린 봉구는 재복과 정희를 찾아다녔다.
재복을 구하려는 봉구 앞에서 은희는 그의 손을 놔주지 않았고 억지로 떼어내는 순간 불기둥이 둘 사이를 갈라놨다. 결국 재복은 목숨을 구했지만 은희는 불길 속에 남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