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안티에이징의 비법을 알아본다.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 몸이 젊어지는 기술 '안티에이징'을 들여다본다.
3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이 맞게 되는 노화의 원인과 안티에이징 비법을 알아본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다룰 노화는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일종의 질병으로 정의된다. 세포의 에너지는 세포 속 발전소 미토콘드리아에서 나오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인체가 영양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비만과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같은 노화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안티에이징 비법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변화시켜 인체를 젊어지게 하는 데 집중된다. 제작진은 국내 최초 4주 간의 미토콘드리아 DNA 수 분석 실험을 통해 9인의 지원자들이 얼마나 젊고 건강해졌는지 결과를 보여준다.
또 제작진은 최근 스위스와 국내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 미토콘드리아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하면, 당뇨병 억제가 가능한 놀라운 사실을 전한다. 이와 함께 25년 전 인슐린 수치가 500 이상 치솟아 인슐린 펌프를 부착했을 정도로 심한 당뇨를 앓았던 민병수(63) 씨 사연도 소개한다. 그는 567m 산을 30분 이내에 오를 정도로 빠른 속도의 등산을 즐긴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걷는 속도와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미토콘드리아를 상하게 하는 환경 오염 물질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율은 89.2%로, 이 중 70%는 2개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다. 제작진이 만난 약사 강영환(49) 씨는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 인덕션을 사용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환경호르몬을 피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 페트병, 영수증 등에 함유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의 정체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비스페놀A는 적은 양으로도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만성질환, 당뇨병을 앓는 4인의 미토콘드리아 활성도를 검사한 결과 역시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