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아내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막말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을 보낸 아내는 “남편 때문에 숨이 막힌다. 집에 오면 일단 싱크대나 냉장고를 보면서 트집을 잡고, 밥을 먹으면서는 맛이 없다고 불평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욱하면 친정을 비하한다. 저희 아버지가 충청도 분이신데 느긋하신 편이다. 그걸 보고 ‘장인어른이 게으른 거니까 너도 게으른 거다’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과 이영자가 “감히 충청도를?”이라며 벌떡 일어났다.
그런가 하면 아내는 “제가 10살 때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을 하셨는데 저희가 싸울 때면 그 얘길 꺼낸다”고 말해 패널들의 분노를 샀다.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신동엽은 남편에게 “아내의 결정장애가 답답하다고 했는데, 아내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다. 남편은 지금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안녕하세요'에 툭하면 친정 식구들을 비하하는 분노조절 장애 남편이 출연했다. <사진='안녕하세요' 캡처> |
한편, 이날 막말 남편의 사연이 145표를 받아 1등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