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한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혜은이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가수 혜은이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2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혜은이가 출연했다.
혜은이는 "남편 빚이 200억이었다. 지금은 다 지나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며 "15년 동안 방송 활동을 못하고 돈 버는 일만 많이 한 이유다. 남편과 나는 돈이 생기는 일만 골라서 했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혜은이는 "죽네 사네 했었다. 닥치는 대로 일했다. 빚이 조금씩 줄어가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학래는 "그런 빚이 있는 와중에 내 자식 돌잔치에 금목걸이를 줬다. 당시 혜은이가 빚이 있는 줄 몰랐다. 금목걸이 도로 가져가라"라고 미담을 언급했다.
이에 혜은이는 "뭘 가져가냐. 당시 내가 좋아서 준거다"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이다. 90% 정도 갚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