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한 '귓속말' 11회에서 권율이 신영주의 아버지 강신일을 설득해 거짓 살인 고백을 하게 만든 장면 <사진=SBS '귓속말'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귓속말' 이보영이 권율의 계략에 의해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1일 방송한 SBS '귓속말' 11회에서 이보영은 강유택(이시언)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권율은 이보영과 면회를 했다. 강정일(권율)은 "블랙박스 영상 나한테 있습니다. 최일환 대표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내가 신영주 부친에 누명을 씌웠으니 신영주 씨가 내 아버지를 보복 살인 했다. 그런데 신영주 씨 당신하고 나, 최일환이 만들어놓은 덫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있습니다"라며 "신창호 씨 재판 항소를 취하하세요. 그럼 재판은 중단될 겁니다. 신창호 씨가 자백을 해줬으면 하는데. 김성식 기자를 살해했다고"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신영주(이보영)는 이를 말도 안 된다며 거절했다. 이상윤은 "신영주 씨 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시신 누군가의 음모로 몰아가겠습니다. 살해된 그 시간 신영주 씨가 다른 곳에 있었단 알리바이를 만들겠습니다. 거짓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도 거짓말을 합시다. 우린 연인이었고 강 살해된 그 시간 요양원에 있는 내 방에서 같이 있었습니다"라고 알리바이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동준(이상윤)의 알리바이 계획은 최수연(박세영)에 의해 물거품이 됐다. 최수연은 기자회견을 열어 "그날 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고 있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신영주와 관계는 정리한 걸로 알아요. 워낙 마음이 약해서 신영주 씨가 불쌍하다고 변호를 맡더니"라며 알리바이가 사실이 아님을 퍼뜨렸다.
강정일은 신영주 구속 영장 발부 하루 전 영주의 아버지 강신일이 있는 요양원을 찾았다. 신영주의 아버지는 폐암 3기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강정일은 "따님을 20년 간 지옥에서 지내게 할 겁니까?"라며 신창호(강신일)에게 죽기 전 자신이 김성식 기자를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하라 시켰다.
신창호(강신일)는 생방송에서 "김성식 기자한테 3000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갚을 수가 없어서 살해했습니다"라고 거짓 자백을 했고 딸 신영주는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한편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