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한 '뉴스룸'에 출연한 국회 국방위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 <사진=JTBC '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국회 국방위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뉴스룸'에 출연, 김관진 안보실장과 급작스러운 사드 배치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1일 방송한 JTBC 'JTBC 뉴스룸'에 김종대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도널드 트럼프가 '10억 달러 청구서' 사드 재협상을 하자고 하면 꼭 해야하냐?"라고 질문했다.
김종대 의원은 "당연히 해야한다. 국가들끼리 고도의 협력 체계가 아니면 지금 사드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주장만으로 이뤄질 수 없지 않느냐. 필연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한국은 지난해 2월부터 약정을 맺었다. 이것은 오랜기간 협상을 해서 들어온 무기다. 재협상을 하자면 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재협상을 한다고 해서 10억을 내놓으라고 하면 다 내놔야하는 건 아니지 않나"란 손석희의 질문에 김종대 의원은 "그 문제에 있어서는 이 논란이 된 배경을 살펴봐야한다. 첫째, 사드는 전략 자산으로 분류돼있다. 미국의 국방부가 아닌 대통령에 의해 배치하는 무기다. 이번에 트럼프가 한국에 10억 비용을 청구한 것도 사드 배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걸 지시를 준 사람이 바로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이번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지시받은 내용을 밝힌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김종대 의원은 "사드 합의서 국회서 열어볼 수 있나"란 질문에 "내용 자체가 비밀이다. 나도 이게 이해가 안된다. 이 부분은 환경, 법적, 군사적 여러가지로 검토가 됐을 건데 밀봉돼있다. 26일날 새벽에 들어왔을 때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들어오진 않았다. 16일~26일 불과 10일 사이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것이다. 김관진 실장과 미국 측이 비밀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