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후배 매니저의 폭언을 듣고 입원한 가운데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폭언을 듣고 입원한 가수 송대관이 심경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후배 가수 매니저 폭언을 듣고 급성 우울증으로 입원한 송대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송대관은 "아직도 잠을 못잔다. 깜짝깜짝 놀라고 자다가도 몇 번씩 일어난다. 스윽 오더니 얼굴을 이렇게 들이대면서 '왜 이렇게 인사를 똑바로 안 받아?' 이랬다. 그러면서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하면서 사람들이 말리고 그러는데도 안하무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대관은 "그때 현장에서 제가 당한 수모는 정말 말할 수 없다. 심장도 많이 뛰고 너무 놀랐다. 근데 맞잡고 싸우질 못하고 무서워서 밖으로 도망 나온 신세가 됐다. 그러고 나서 돌아가면서 너무 가슴이 복받치는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해당 매니저는 해외 출장 중인 상황. 이에 같은 소속사 동료는 "1~2분 정도 이야기했을 뿐 폭언이나 신체적 위협은 없었다. 평소에 송대관과 해당 매니저가 굉장히 잘 아는 사이고 사건이 과장돼 보도됐다. 또 (매니저가 송대관에게) 사과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대관은 "1분에 그런 일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사람들이 심하게 하는 걸 다 봤다. 적어도 10여 분이다. 우리 소속사 대표한테는 사과했다는데 저한테는 사과한 일 없다. 갖은 사람들 앞에서 인격 살인을 저질러 놓고 다른 사람을 통해 사과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