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에서는 부산 송정해변의 명물 '푸드트럭' 상인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사진='제보자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제보자들’은 1일 저녁 8시55분 ‘송정 해수욕장 ‘명물’ 사라지나‘ 편을 방송한다.
‘제보자들’ 스토리 헌터 소재원 소설가는 새벽에도 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부산 송정 해변의 명물 ‘매운 치즈 토스트’ 주인의 사연을 전한다.
오후 7시부터 동트기 전까지,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몸살’ 앓는 푸드 트럭. 이 푸드 트럭에서 사람들 입맛 사로잡은 메뉴는 바로 ‘매운 치즈 토스트’다. 하얀 모차렐라 치즈와 매운맛 소스를 곁들인 토스트는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송정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임종철·배선옥 부부와 일손을 돕기 위해 합류한 큰 시누이와 작은 시누이, 그리고 토스트 재료를 집에서 준비하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까지 이 작은 푸드 트럭이 송정의 명물로 거듭나기까지는 온 가족의 노력이 있었다.
17년간 길 위에서 고생한 세월을 이제야 보상받는 것 같다던 배선옥씨. 그는 다른 푸드 트럭 상인들과 함께 정정당당히 장사하기 위해 수천만 원을 들여 합법화 기준에 맞도록 차량 구조를 변경했지만 장사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여전히 ‘불법’이다.
‘합법’이란 기대감에 빚을 내 차량구조를 변경하거나 새 푸드 트럭을 장만한 상인들은 이대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장사를 해 온 주차장을 없애겠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상인들은 하루하루가 좌불안석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떳떳하게 장사를 하고 싶은 선옥 씨와 다른 푸드 트럭 상인들의 간절한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제보자들’에서는 아들과 아들 교통사고 보험금을 가로챈 친누나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제보자들’ 캡처> |
이와 함께 ‘제보자들’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는 “아들과 살고 싶다”며 눈물 흘리는 철수 씨를 만나봤다.
박철수 씨가 수개월째 못 만난 아들을 데리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철수 씨의 친누나다. 그는 자신의 누나가 아들과의 만남을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철수 씨의 아들은 17세(2013년)가 되던 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고 누나가 지적장애 2급인 철수 씨를 대신해 아들을 돌봐줬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아픈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도통 알려주지 않는다는 누나. 심지어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가도 면회를 허락하지 않아 아들의 안부까지 걱정하게 된 상황이라고 한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병원을 찾아 헤매거나 수시로 누나의 집을 찾는 철수 씨의 누나는 왜 철수 씨의 아들을 보여주지 않는 걸까.
철수 씨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철수 씨가 아들 앞으로 들어놓았던 보험에서 약 5억 5천만 원의 사고 보험금이 지급됐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들의 보험금은 철수 씨의 통장으로 입금되었는데 바로 다음 날 누나의 통장으로 옮겨진 게 확인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얼마 후 누나는 14억 원이 넘는 건물을 매입하며 철수씨 아들의 사고 보험금을 ‘투자’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철수 씨는 물론 조카의 동의까지 얻었다는 누나와 그런 적이 없다는 철수 씨의 주장,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