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페트릭 6수끝 시즌 첫승·이승엽은 KBO리그통산 득점 공동1위... 삼성, 8연패 탈출.<사진= 삼성 라이온즈> |
‘최저가’ 페트릭 6수끝 시즌 첫승·이승엽은 KBO리그통산 득점 공동1위... 삼성, 8연패 탈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저가’ 페트릭이 6수만에 첫승을 써냈다.
9연패를 당한다는 삼성 라이온즈의 절박함이 만든 승리였다. 29일 삼성은 16안타를 몰아쳤다.그동안 재크 페트릭(28)은 운이 안 따랐다.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데뷔전인 KIA와의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후 LG전에서 5.1이닝 4실점(3자책), 한화전에서 7.2이닝 5실점으로 3연패를 당했다. 이후 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펼쳤다.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 NC 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손에 쥔 것이 없었다. 최하위로 쳐진 삼성의 빈타가 원인이었다. 5경기의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은 3.62.
그리고 달구벌에서 SK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페트릭의 연봉은 45만달러(약 5억1300만원)으로 KBO리그 10개 구단중 최저가.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였지만 커터가 일품이었다. 결정구 26개 중 16개가 커터였다.
삼성은 4회말 조동찬의 솔로 홈런으로 2-1로 역전 시킨후 6회말 김헌곤의 적시타로 3득점 5-1로 앞섰다. 7회초 SK가 3점을 추가 1점차로 추격했지만 7회말 대거 5득점 격차를 벌렸다. 이지영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3점 홈런이 터졌다. 박해민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호 홈런. 이후 삼성은 8회말 이승엽의 홈런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12-5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1299득점을 기록해 양준혁(은퇴)이 갖고 있던 KBO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