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의 권율과 박세영 <사진=SBS '귓속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권율이 '귓속말'에서 박세영을 궁지에 몰았다.
지난 25일 방송한 SBS '귓속말'에서 박세영이 권율(강정일 역)의 은신처로 향했다.
윤주희(황보연 역)는 박세영(최수연 역)에 "이건 위험해요. 백상구 쪽은 강정일 팀장이 매수했습니다. 지금이라도 보안팀에 신변보호 요청을"이라고 타일렀다.
박세영은 "내 신변을 보호해줄 수 있는 건 돈이야. 그 사람들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거야"라며 통장을 건넸다.
박세영은 권율을 보며 놀랐다. 박세영과 권율은 마주 앉아 이야기했다. 박세영은 먼저 기선제압을 했다. 그는 "작년 크리스마스 오빠와 여기서 보냈었다. 그때 남은 와인이고 우리한테 아직 비울게 남았었네"라고 했다. 권율은 와인잔을 들며 "신영주 씨가 이런 말 한 적이 있어. 피를 왜 속이지. 최일환(김갑수)의 딸 최수연"이라고 했다.
박세영은 "백상구는 내가 찾아낼거야. 내가 증언한 동영상에 백상구 그 사람까지 증언하면, 오빠는?
권율은 "못 찾아. 내가 멀리 보냈거든. 수연이 네 손이 안 닿는 곳으로. 백상구가 뭐라 말을 하든 너한테 안 들리는 곳으로"라고 했다. 이어 그는 "수연아, 우리 아버지 어딨어?"라고 물었다.
이에 박세영은 당황하며 와인을 마셨다. 권율은 "내가 찾아낼게"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비운 이 와인, 이 빈 병을 뭐로 채우면 좋을까. 수연이 네 눈물. 최일환 대표의 피. 그래 그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