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을 떠내보내는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영애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아 송승헌을 떠나보냈다.
27일 방송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늦은 밤 의성군이 짐을 꾸렸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이영애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의성군은 사임당에 "참으로 행복했어요"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사임당은 "앞으로 더 행복하셔야 합니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어 그는 "가세요. 어서요. 어서 가셔야 합니다"라며 애써 보냈다. 의성군은 눈물을 훔치면서 애틋하게 사임당을 바라봤다. 사임당은 의성군에 등을 돌리고 있었지만 남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의성군은 배 위에서 사임당이 준 보따리를 풀어봤다. 사임당이 직접 만들어준 선물과 편지가 있었다. 사임당의 편지에는 "돌이켜보니 공을 위해 면포 한 장 만들어드린 일이 없습니다. 공의 무탈을 기원하면서 지어보았습니다. 어디에 계신들 공이 느끼는 것을 저 또한 느낄 겁니다. 공이 보는 것을 저 또한 볼 것이니 육신의 이별이 결코 이별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영원히"라고 적혀있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