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김춘석 한국리서치 본부장·안지현 기자와 지지율 분석 <사진=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김춘석 한국리서치 본부장·안지현 기자와 지지율 분석 "안철수 흐름이 선거 결과 좌우"
[뉴스핌=양진영 기자] 'JTBC 뉴스룸'에 김춘석 한국 리서치 여론조사 본부장이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변화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김춘석 한국 리서치 여론조사 본부장, 안지현 기자와 대선을 10일여 앞두고 그간의 대선 후보별 지지율 추이를 살펴봤다.
이날 안지현 기자는 "문재인 후보는 지난 12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두 번의 도약이 있었는데 지난 1월 탄핵과 특검 수사가 활발히 진행될 때였다. 두 번째 도약은 이달 초다. 경선 후보 확정된 후에 10% 정도 지지율이 뛰었다"고 분석했다.
김춘석 본부장은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층의 결집도가 상당해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변화 가능성이 낮다"고 예측했다.
또 안 기자는 "안철수 후보는 경선 효과를 듬뿍 받았다"면서 "지난 4월 초 경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문재인 후보가 경선 후 10%P 가까이 올랐는데 안 후보는 20%P나 올랐다. 민주당에서 보수 중도 성향의 안희정 지사 지지도가 안철수 후보에게 몰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주부터는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기자는 "빠르게 오르고 빠르게 내린 상황이다. 앞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 흐름이 선거 결과의 키를 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준표 후보의 추이를 보고는 김춘석 본부장은 "선거 초반에는 홍준표 후보가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라고 인식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수 후보로 자리잡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안지현 기자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흔들리는 양강 구도를 언급했고, 김춘석 본부장은 "아직 흐름을 바꿀 요인은 많이 있다. 핵심은 보수의 표심"이라면서 "그에 따라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