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프랑스 르펜 당선도 가능…좌파 유권자가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멜랑숑, 마크롱 지지 거부 변수…진보 유권자 기권 선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프랑스 대선 2차 결선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승리가 유력시되지만 극우주의자인 마린 르펜이 당선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차 대선 투표에서 4위(19.62%)를 기록한 좌파당 장뤽 멜랑숑 후보가 마크롱 지지를 거부함에 따라 일부 극좌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르펜 쪽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잇달아 기권을 선언하고 나선 점도 르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마크롱이 23.87%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유권자의 약 49%는 유럽연합(EU)에 반대하고 쇄국적 경제주의에 찬성하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블룸버그통신>

데이비드 라츨린 FN 선거 책임자는 "실제 문제에 관해 프랑스 국민은 우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25일 FN 당 대표직을 사임한 르펜은 유세 기간 프랑스 '우선주의'를 기치로 프렉시트(프랑스의 EU탈퇴)와 모든 무역협정 철회 등를 주장해왔다.

◆ 멜랑숑, 마크롱 지지 거부 변수로 떠올라

물론 여론조사를 보면 르펜이 승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4일 공개한 오피니언웨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선 투표에서 르펜은 중도파이자 투자은행 로스차일드 출신인 마크롱에게 61%대 39%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르펜의 부친이자 FN 창립자인 장 마리 르펜의 지난 2002년 대선 결과를 상기시킨다.

당시 장 마리 르펜은 1차에서 17%의 득표율을 얻어 2차까지 올라갔지만 18%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쳐 결국 패배했다. 극우 대통령 탄생만큼은 저지해야한다는 여론이 좌우 진영 모두를 결집시켰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과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마크롱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러나 극좌 후보인 장 뤽 멜랑숑이 마크롱 지지를 거부하면서 지난 2002년과 같은 결과가 재현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티볼트 르뇌르(29) 운동가는 지난 주말 멜랑숑의 선거 파티에서 "마크롱은 우리 계층의 적이다. 마크롱은 EU의 가혹한 3% 재정적자 규율을 주장하고 급여와 사회적 보호 수준을 낮출 것을 말한다"면서 "그는 직장에서 우리가 동료보단 경쟁자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르펜이 당대표에서 사임했더라도 선거 운동을 계속 전개할 방침을 밝힌 FN은 이를 기회로 보고 멜랑숑 지지층에 르펜의 뒤에서 결집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린 르펜 후보 <사진=블룸버그통신>

◆ 진보 유권자들 잇달아 '기권' 운동

멜랑숑의 지지자들이 르펜에 직접 투표하지 않아도, 좌파 유권자들이 광범위하게 기권을 선언하는 것 만으로도 르펜에게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보수층의 투표율은 높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피용 지지자들의 3분의 1은 2차 결선에서 르펜을 위해 기꺼이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트위터에는 '#SansMoiLe7Mai(내가 없는 5월7일)'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밤 프랑스에서는 "은행가도 인종 차별주의자도 아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배너를 든 가두 행진이 벌어졌다. 유권자들에게 기권을 요구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멜랑숑 지지자인 가브리엘(21)은 기권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역겨움과 괴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크롱에게 기울어진 대선 판도가 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르펜이 극단적으로 공약을 철회하거나 마크롱이 커다란 실수를 범하게 될 경우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리정치대학의 도미니크 레이니 정치학 교수는 "르펜의 승리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근본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필요가 있다. 르펜이 유로존 탈퇴 공약을 바꾸거나 마크롱이 몇 가지 큰 실수를 저질러야한다"면서 "유권자들의 거대한 자기만족 역시 르펜의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