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상처를 치유하며 살아가는 자연인을 만난다.
26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지난날의 상처를 조금씩 지우며 다시 한 번 행복을 바라고 있는 이범장(78)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기도, 수도도, 인적도 없는 미지의 땅에 자연인 이범장 씨가 살고 있다. 인생의 황혼을 즐겨야 할 나이에 험한 골짜기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그에게는 아들 하나가 있었다. 39살 회사원이었던 아들은 심근경색으로 어느날 갑자기 입원했다. 수술 후 이틀만 입원하면 되고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은 수술대 위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이범장 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목 놓아 울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에 괴로워하던 그는, 아들이 죽고 3달 만에 산으로 향했다.
이범장 씨는 아픈 기억을 잊고자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였다. 쓰러져가는 폐가를 재건하고, 척박했던 땅을 이루거 밭을 만들었다. 5년이 지난 지금 낙원같은 모습을 이루게 됐다.
슬픈 이별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행복을 바라며 꿈만 같은 날들을 보내는 이범장 씨의 이야기는 26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