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전통적으로 맥주 광고는 "캬~" 소리가 터질 만큼 시원한 이미지가 생명. 이를 위해 맥주 메이커들은 모델들이 자사 제품을 들이켤 때 '꿀꺽꿀꺽' 소리를 강조해 왔다.
근데 앞으로 일본에선 이 소리를 못 들을지도 모른다고. 무슨 소린고 하니, 일본주조조합중앙회, 맥주조주조합 등 업계 9개 단체가 지난해 7월 '은밀하게' 광고 제작 기준을 다음과 같이 강화해 왔단다.
■ '꿀꺽꿀꺽' 음향효과 사용하지 말 것
■ 맥주 마시면서 목젖 움직이는 장면 사용하지 말 것
■ 광고 모델 나이제한을 20세에서 25세 미만으로 올릴 것
황당한 기준을 내세운 이유는 '시원한 맥주광고가 알코올중독자에게 고통을 줄 수 있어서'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