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규제 강화 움직임에 투심 위축
닛케이는 6주 만에 반등.. 살아난 트럼프 기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1% 오르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6주 만에 상승했고 상하이는 연중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3% 상승한 1만8620.7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07% 뛴 9717.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1.56%, 2.02%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간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오바마케어 개편과 관계 없이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곧 발표하고 의회가 올해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보합 수준인 109.30엔에 거래되면서 자동차 등 수출주들이 올랐다.
오후 5시 54분 현재 유럽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22% 빠진 109.08엔에 거래되고 있다.
후지필름이 4% 급락했다. 후지필름은 해외 사업부에 대한 회계 조사를 이유로 실적 보고를 미룬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0.03% 상승한 3173.15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3% 빠진 1만314.3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5% 상승한 3466.79포인트로 한 주를 마쳤다.
주간으로 상하이가 2.25% 하락하면서 올해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선전과 CSI300지수는 각각 2.25%, 1.95% 내렸다.
20일 보험 감독 당국은 보험 회사들에 운영과 투자 활동의 감독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홍콩 증시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06% 빠진 2만4042.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도 0.06% 내린 1만50.02포인트에 한 주를 마쳤다.
이들 지수는 각각 1.26%, 0.16% 내렸다.
전문가들은 오는 23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했다고 전했다.
업종 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항셍부동산지수가 0.69%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0.88% 빠진 9717.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0.16% 빠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