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배영수(사진)의 현역최다 통산 130승이냐 kt위즈 피어밴드의 전승이냐<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배영수의 현역최다 통산 130승이냐 kt위즈 피어밴드의 전승이냐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가 시즌 2승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각각 배영수(36)와 피어밴드를 선발통산 등판시킨다.
배영수는 4월4일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604일만에 선발승을 획득했다. 통산 129승. 이후 2번째 경기인 4월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2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72(9⅔이닝 4자책).
김성근 한화 감독은 삼성전에서의 부진 이유에 대해 “고향에 오니 긴장이 됐던 모양이다. 배영수도 사람인가보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배영수는 삼성에서 124승을 거두었고 2015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1일 마운드만에 수원에서 2승 사냥을 하는 배영수는 “요즘 야구가 재밌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에서 3년째 활약하고 있는 피어밴드는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너클볼을 다듬어 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피어밴드 스스로도 “너클볼을 많이 사용하고, 또한 직구 구속도 빨라져서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올시즌 전승을 거둔 피어밴드의 평균자책점 무려 0.36이다.
6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써낸 김태균과 이용규의 복귀 효과를 기대하는 한화와 1선발 로치와 함께 원투펀치를 보유한 달라진 kt의 대결이다. kt는 현재 NC와 함께 공동 2위(10승 7패), 한화는 리그 8위(7승 10패)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KIA의 팻딘과 임찬규, 고척돔에서는 롯데의 애디튼과 최원태, 인천 문학구자에서는 두산의 보우덴과 SK의 문승원, 대구에서는 NC의 구창모와 삼성의 최충연이 선발로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