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안철수, 국민속으로' 대담 진행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선거유세 첫 날인 지난 17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행보를 넓히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이용하는 젊은세대 표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안 후보는 대선 유세기간 동안 매일 저녁 9시 '안철수, 국민속으로'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한다. 전날(18일)엔 '천근아 교수와 신해철 법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 신해철씨 곡을 선거곡으로 받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문제가 누구를 편가르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 번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국민에게도 의료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사실 친구들 중에 당연히 의사가 많은데 이들에게 양해를 구하러 다니고 미운 털도 박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통 행보는 그간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최근 담당 기자들이 속해 있는 마크맨방(메신저)에 직접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대통령이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전문성과 대화를 강조한 소통 행보가 유권자 마음을 움질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