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쥐와이와 제휴, 자산가들 부동산 영업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부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버크셔의 부동산 중개 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홈서비스가 중국의 해외 부동산 전문 브로커인 쥐와이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런 버핏 <사진=AP/뉴시스> |
쥐와이는 중국 고액 자산가들에게 해외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매월 방문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의 규모를 갖춘 쥐와이는 160여개 국가의 400여개 도시에 대한 부동산 정보를 공급하고 있다.
홈서비스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갖춘 상황. 지난 2015년 리올로지 홀딩스의 피터 투조를 영입한 뒤 해외 영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9월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리얼 에스테이트의 미첼 루이스를 영입,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세를 확장한 데 이어 중국을 정조준하는 움직임이다.
지노 블레파리 홈서비스 최고경영자는 공식 발표문에서 “중국은 해외 투자자들 가운데 미국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손에 해당한다”며 “쥐와이와 제휴를 통해 중국 투자자들에게 부동한 정보와 투자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핏과 버크셔 브랜드는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 이미 널리 알려졌다. 버핏이 주요 주주인 코카콜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음료수의 캔에 그의 얼굴을 새겨 넣기로 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