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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의 이유영이 최진혁의 딸로 밝혀졌다. <사진=OCN '터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터널'의 이유영이 최진혁의 딸로 밝혀졌다.
16일 방송한 OCN '터널'에서는 최진혁(박광호)의 아내 이시아(연숙)의 죽음과 사라진 아이의 행방이 그려졌다.
이날 연숙의 딸 연화는 마당에서 호루라기를 불었다. 이 소리에 할머니는 놀라 뛰쳐나갔다. 연화는 무릎을 다쳤고 그 자리에서 앉아 크게 호루라기를 불고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연화야 괜찮아? 세상에 이게 뭐야"라며 살폈다. 연화는 "엄마 불렀는데 할머니가 오셨네요. 엄마가 그랬거든요. 위험할 때 호루라기를 불면 엄마가 달려오겠다고요. 어디서든 다 듣고 있다고 했어요. 엄마가 일하느라 바빠서 할머니를 대신 보냈나 봐요. 그쵸"라고 했다.
이에 할머니는 "그래, 할머니가 대신 왔어. 그 목걸이 엄마가 사준거야?"라고 물었다. 연화는 "아니요. 엄마가 아빠한테 줬던 선물이었대요. 예쁘죠?"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응, 예쁘네"라며 웃었다.
할머니는 이후 최진혁과 만나 연화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할머니는 "무슨 일만 생기면 그렇게 호루라기를 불었어. 새댁이 그 소리를 듣고도 못 간적은 그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 바로 그날, 새댁이 교통사고를 당했으니까"라며 연숙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최진혁은 "호루라기"라며 연숙과의 일을 떠올렸다. 과거 연숙은 최진혁에 "내 선물이야. 위험하면 불어. 내가 당신 구하러 갈거니까"라며 호루라기를 건넸다. 최진혁은 아내 생각에 가슴 아파했다.
연화는 어린시절의 이유영이었다. 연화의 이야기에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 이유영의 모습이 비쳤다. 이유영의 책상 위에는 액자가 놓여져 있었고, 그곳에 호루라기가 걸려있어 이유영이 최진혁의 딸이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유영, 최진혁의 열연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OCN '터널'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