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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여객선 인명사고 '제로'…해양교통안전공단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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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컨벤션센터, 공공이관 10주년 기념식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공단으로 업무 이관
여객선 운항 안전관리 강화…사망·실종사고 無
섬주민 교통권 등 연안여객선 공공성 강화 숙제
김성범 차관 "편안하고 대중교통수단 자리매김"
김준석 이사장 "지속가능한 여객선 생태계 조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 2014년 309명(사망 304명·실종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거센 후폭풍이 일면서 민간 선사들이 책임졌던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가 공공으로 이관됐다.

이듬해인 2015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으로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가 이관된 이후 10년간 연안여객선 중대해양사고(사망·실종)로 인한 인명피해는 한명도 없었다.

◆ 확 달라진 안전관리…10년간 중대사고 없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3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 지자체와 여객선사, 언론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가 공공 분야로 이관된 이후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해상 대중교통으로서 연안여객선 공공성 강화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5.07.23 dream@newspim.com

여객선 운항관리업무는 1973년 '해상운송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2015년 7월 '해운법 개정에 따라 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이를 계기로 공단은 공적 책임과 권한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서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며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지능형 CCTV를 통한 원격 안전관리 ▲항공·수중·3D 맵핑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바닷길 혼잡도 예측 시스템을 통한 충돌사고 예방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아울러 국민 편의와 해양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양안전교육과 캠페인도 지속 시행해 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일 운항 예보 ▲네이버 지도 여객선 길찾기 ▲해수호봇 ▲ PATIS ▲운항증명서 발급 자동화 등 최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파도소리 도서관 ▲대국민 여객선 안전교육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 등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연안여객선 중대 인명사고는 '0건'을 기록했으며, 연안여객선의 기관손상·충돌·좌초·부유물 감김 등 해양사고 발생률도 꾸준히 감소해 왔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5.07.23 dream@newspim.com

◆ 사고 예방 안전관리 강화…해양사고 크게 줄어

이날 기념식은 드론과 지능형 CCTV 시연, 연안여객선 VR 체험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공단 이사장의 기념사와 해양수산부 차관 및 국회의원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운산업 발전과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증진에 기여한 9명의 선원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은 ▲㈜남해고속 이현 선장 ▲태평양해운㈜ 정주영 선장 ▲㈜삼보해운 신희백 대표이사 등 3인에게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연안여객선에서 중대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묵묵히 헌신해 온 현장 관계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공단과 함께 연안여객선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연안여객선이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현장과 기술, 제도를 연결하며 섬 주민의 교통권과 섬 여행객의 안전을 지켜온 연안여객선 종사자와 정부, 관계 기관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단은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연안여객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선박안전진단서비스'를 통해 선박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5.01.31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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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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