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사진) 분투기... 4경기 연속 실책은 없었지만 승리 환호도 없었다. <사진= 뉴시스> |
정근우 분투기... 4경기 연속 실책은 없었지만 승리 환호도 없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정근우의 별명은 ‘악바리’다.
지는 것은 못 참는 성미다. 그런 정근우가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실책을 했다. 한화는 패했고 정근우는 경기후 코치와 함께 펑고(수비 연습을 위해 방망이로 공을 쳐주는 것) 연습을 했다. 172cm의 작은 체구지만 누구 못지않은 야구 열정을 지닌 그다. 김성근 감독은 그의 실책에 대해 ‘무릎 후유증이 아닌 경기 감각 문제’라고 지적했다.
15일 SK와의 2차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로 나섰다. 오기가 섰다. 6구째 146km 직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정근우는 ‘도루왕’ 다운 뛰는 야구로 보크를 유도했다. 4번 김태균이 나선 상황에서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투수 문승원을 자극했다. 문승원은 투구중 고개를 돌리려다 보크를 범했다. 정근우는 홈을 밟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3회 1사1루 수비상황에서 2루수 정근우는 노수광의 도루 시도를 막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프가 됐고 주자가 살아 남았다. 김동엽은 적시타로 연결, 점수를 보탰다. 정근우는 팀이 3-1로 뒤진 3회말, 9-1로 밀린 5회말에는 뜬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4-12로 패해 3연패와 함께 시즌 8패(5승)로 넥센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