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개도국 진출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에너지신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1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하워드 뱀지(Howard Bamsey) GCF 사무총장과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GGGI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에너지신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하워드 뱀지 GCF 사무총장(왼쪽),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에너지신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주 장관은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섬, 마이크로그리드 등 한국형 성공모델을 개도국의 에너지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GCF, GGGI와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뱀지 GCF 사무총장과 리버즈만 GGGI 사무총장은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추진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섬 등은 전력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필요한 사업모델"이라며 "한국 정부, 기업과 협력해 개도국에 대한 진출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GCF, GGGI 등 세 기관은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모델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논의하는 실무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공단,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은 물론 국제기구를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기업들이 실무작업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