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어 그늘 조성하고 꽃내음 향기롭게"
서울시, 오는 6월 시민들에게 공개 예정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부터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짧은 벚꽃축제가 끝난 뒤 아쉬움 대신 라일락 꽃향기를 맡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도한강공원(서강대교~마리나 주변)에 총 사업비 4억6000만원을 투자, 약 1만2000㎡ 규모로 '여의도 이용숲 조성공사'를 오는 17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오는 17일 '서울시 이용숲'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자료=서울시> |
여의도 이용숲 조성공사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산책로 주변에 느릅나무 215그루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라일락과 칠자화 등 향기나는 3종류의 수목 1880그루를 식재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대왕참나무와 조팝나무, 박태기 등 관목 5450그루 등을 포함, 12종 7680여 그루의 수목을 심는다.
여의도 이용숲은 이르면 다음달 완공돼 오는 6월 초에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라일락 꽃내음이 가득한 한강공원을 만들어 모든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