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의 이보영과 박세영 <사진=SBS '귓속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귓속말'에서 이보영이 박세영을 감시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지난 11일 방송한 SBS '귓속말'에서 이보영(신영주 역)은 박세영(최수연 역)의 방에 화분과 책을 들고 갔다.
사무실로 들어오는 이보영에 박세영은 "거슬린다 정말, 그 쪽 말고"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물 줘야하는 화초를 선물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일까. 내일은 화초용 영양제도 부탁해요"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카메라가 박힌 책을 박세영의 뒷쪽에 꽂았다. 박세영은 "왜 대답이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보영은 "해야죠. 독재자 밑에서도 공무원들은 일을하고 추악한 대통령 밑에서도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는데"라고 했다.
박세영은 "인사서류 정리됐더라. 조현아는 사라지고 신영주로. 영어 연설문 하나 부탁해요, 오늘까지"
이보영은 "오늘 반차를 냈어요.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이동준 변호사 오늘부터 식사를 시작했어요. 어제까진 미음만 먹었죠. 가벼운 보행도 가능하고. 참, 링거도 뺐어요"라고 말했다.
박세영은 "아버지를 청부재판한 남자한테 몸을 던지고, 그 남자의 손을 잡고. 궁금하다. 자존심은 어디 뒀을까? 그 날밤. 내 남편 어땠어?"라며 공격했다. 이에 이보영은 "훌륭했어요. 아주. 궁금하시면 직접 느껴보세요"라며 반격했다.
한편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