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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워커힐 서울에 유키구라모토·800년된 올리브나무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13:25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13:25

비스타 워커힐 서울 13일 리뉴얼 오픈
자연과 인간, 미래가 공존 컨셉

[뉴스핌=이에라 기자]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 가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800년된 올리브나무가 있다."

13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지향한다. 이날 오전 미디어 데이가 열린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 로비에는 100여명이 넘는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나무가 있었다. 800년된 올리브 나무였다. 지중해 최대의 섬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난 800살된 나무다. ‘아트센터 나비’와 아트스튜디오 ‘김치앤칩스’, 로보틱스 아트팀인 ‘팀 보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로봇암(Robot Arms)을 활용해 여러가지 소리와 빛깔로 미래 지향적 표현을 했다.

이 나무는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작품이다. 니시하타 세이준은 "올리브 나무는 번영과 조화의 상징"이라며 "이탈리에서 일본으로, 또 다시 한국으로 이동한 올리브 나무"라고 설명했다. 니시하타 세이준은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물 전문 기업인 '하나우'의 5대 사장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이 13일 리뉴얼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사진=이에라 기자>

이 자리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도 참석했다. 3곡의 피아노 곡을 연주한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말로 1분여간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유키 구라모토는 워커힐만을 위해 특별한 음악을 편곡했고, 호텔 곳곳에 다양한 미디어 아트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 일본 대표 라이프스타일 서점 다이칸야마 '츠타야'와 컴플레이션한 음악이다.

호텔 4층에 위치한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웰니스(Wellness)를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도 니시하타 세이준의 손을 거쳤다. 고생대 고사리과 나무 ‘딕소니아’와 다양한 식물로 둘러싸인 정원,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풋 바스(Foot Bath) 시설, 테라스 바 등이 있다. 스카이야드 이용객을 위한 지압길, 요가 데크 등 건강을 생각한 산책길도 마련됐다.

250여개의 객실을 갖춘 비스타워커힐은 호텔 최초의 음성인식 디바이스를 도입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과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비에는 가상현실(VR) 존과 매일 다르게 구현되는 디지털 월 '인공지능 거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비노', 정통 일식당 '모에기', 소셜 라운지바 '리바' 등 레스토랑과 바도 바뀌었다. 스위스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 발몽의 스파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도중섭 워커힐 총괄은 “호텔은 단순히 숙박과 식음 기능만을 가진 공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삶과 자연,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킬러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새로운 영감과 자연의 소중함,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로비에 있는 올리브 나무 <사진=이에라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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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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