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쉐라톤 뗀 워커힐, 캡슐 호텔시장 도전장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17:42

최종수정 : 2017년01월22일 11:46

20일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 '다락 휴' 내놔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부터 독자 경영을 선언한 워커힐호텔이 인천공항에 국내 1호 캡슐호텔을 오픈했다. 지난해 글로벌호텔 체인 스타우드와 40여년만에 결별을 선언하며 변신을 꾀하는 가운데 국내서 처음으로 캡슐호텔 시장에 뛰어들었다.

워커힐호텔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캡슐호텔 '다락 휴(休)'는 20일 영업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 위치한 '다락 휴'는 4가지 타입의 객실 60개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당 7000~1만1000원의 저렴한 수준으로 인천공항 내 환승과 심야여객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IT를 활용한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 예약 및 체크인 체크아웃을 비롯해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캡슐호텔이란 여행객들을 위해 취침이나 TV시청 등 1인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만 부여되는 곳이다.

국내 캡슐호텔은 첫번째지만 일본의 경우 이미 공항과 역세권 중심으로 캡슐호텔 문화가 자리잡았다. 독일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도 캡슐호텔이 영업 중이다.

워커힐이 운영하는 '다락 휴' 전경 <사진=워커힐 제공>

'다락 휴'는 워커힐이 그동안 운영해오던 고급호텔은 아니다. 하지만,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15년 넘게 환승호텔을 운영하며 노하우와 경쟁력을 쌓아온 만큼 향후 캡슐호텔 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오는 젊은 여행객들이나 소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호응이 높을 것이라는게 업계 전망이다.

이번 캡슐호텔은 워커힐이 새 단장하는 첫 해 시행되는 첫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워커힐은 지난해 38년간 사용했던 스타우드의 쉐라톤, W브랜드와 결별했다. 당시 SK네트웍스 측은 "워커힐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쉐라톤과 W라는 브랜드로 호텔을 이원화하지 않고, 워커힐 통합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했다"며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일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그랜드 워커힐은 지난해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 콘셉트(concept)로 대표되는 공간인 ‘워커힐 키즈 클럽’과 실내수영장 내 ‘키즈풀’을 신설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등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서를 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워커힐 라이브러리’를 오픈하기도 했다. '또한 헬스앤드 힐링’을 키워드로 올해 상반기 3개월 동안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 전면 리노베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12년간 국내6성급 호텔로 자리잡은 W 서울 워커힐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재탄생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리모델링 중이고, 4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조명이나 온도 조절까지도 모바일로 할 수 있어 IT 강국 코리아의 스마트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신개념 캡슐호텔 '다락 휴'를 통해 공항 이용객에게 최선의 안락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