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210만달러’ 니퍼트(사진) vs KIA 타이거즈 170만달러 헥터, 잠실 빅뱅.. <사진= 뉴시스> |
두산 베어스의 ‘210만달러’ 니퍼트 vs KIA 타이거즈 170만달러 헥터, 잠실 빅뱅
[뉴스핌=김용석 기자] “210만달러 니퍼트냐 170만달러 헥터냐”
3연전서 1승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는 양팀이 최고의 카드로 맞붙는다. 전날 대타 신종길의 역전타로 두산에 8-4로 승리한 KIA는 현재 롯데, kt와 함께 공동 1위(7승3패), 두산은 8위(4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올 시즌 첫 등판 3월31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쾌투, 기분 좋은 첫승을 일궜다. 이후 4월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선 밴헤켄과 맞붙어 4.2이닝동안 6실점(5자책점)을 작성, 1승1패를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55. 니퍼트는 지난 시즌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3관왕에 올라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최고의 투수’.
KIA의 원투펀치 헥터는 최근 완투승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지난 4월7일 열린 한화전서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헥터는 9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10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후 4번째 완투승. 평균자책점은 1.69. 헥터는 지난 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이 부문 3위를 기록했다.
7년 연속 한국 무대에 안착, 210만달러로 외국인 선수 사상 최고액을 써낸 니퍼트와 170만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한 헥터와의 대결에 잠실 구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센 구단 사상 최고액 110만달러에 데려온 션 오설리반은 2경기만에 13실점, 평균자책점은 16.71로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뀌는 등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니퍼트와 맞대결을 벌이는 KIA 타이거즈의 헥터.<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